이 사태를 벗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한국은 지금 한창 혼란 그 자체의 상황이다.
마치 80년대 혁명운동시기를 방불케 하는 장면들도 다수 연출되고 있다. 광화문은 점거 되었고 시민과 경찰들 사이에선 무력 행사도 서슴치 않고 있으며 그 인근의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나.

처음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의혹에서 불거져 나온 이 사태는 분명 정부의 무책임한 수입에 의한 실망감과 그에 의한 반발심이라고 단순히 보기에도 그다지 문제가 없었다. 나 또한 그리 생각했다. 국민 먹거리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정부에 대한 시위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는 모습이었다. 근데 과연 지금도 그런가.

표면적으로 드러내는 의미는 변화가 없을거다 전경은 일명 시위대와 시민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투입된  불쌍한 군 복무자들이고 시민들은 무심한 정부의 정책을 비판 위한 힘없는 시민들이다. 

지금은? 전경이고 시민이고 서로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폭력의 희생양이 되었으며 그로 인한 분노가 다시 폭력을 부르는 이른바 아비규환이다. 광화문은 무법천지로 폭력의 해방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게 지금 통용된다. 가만있으면 당한다. 평화고 나발이고 비폭력이고 자시고 이쯤되면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 생각한다.


新 정부
정부는 전경이라는 방패막이를 세워놓고 자신들은 안전한 뒤에서 과연 사태해결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은 했는가? 희생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지만 국민을 희생양으로 해놓고 뭘 얻으려는 건가? 지금 미봉책에만 급급해서 내놓는 것들은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무능함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가? 사태초래한 원인은 일단 너희들이다.
정치가는 이념으로 움직이지 않고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고(처음 마음가짐은 어떤지 모르지만), 정치가가 두려워하는 이는 이념을 위해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다. 정부의 처음 쇠고기 수입이 자국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국민을 진심으로 위한다는 이념은 멋들어지게 포기한 셈이다. 결과는 지금도 나오고 있으니까. 그리고 본인들은 '안전하게' 뒤에 있다. 머리는 좀 아플지도 모르겠지만.
더 웃긴건 이를 이용해서 국민에게 자신의 정치적 인지도를 높여보려는 여느 몰지각한 자들. 에라이 간신들아. 

니들 도장 놀음에 죽어가는 국민들을 좀 생각해 봐라.


시위대들.
폭력에 대해선 누가 먼저랄 것도 없다 상호 폭력을 쓴것은 변함은 없으니까. 그 누구라도 맞으면 대응하지 안하겠나?
문제는 지금 원래의 의지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글쎄? 내가 볼땐 그냥 군중심리에 휘둘리는 것 같다, 적어도 지금은. 

군중심리는 군중 속에 있는 사람이 자기 이상의 행동을 하는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될수도 있지만, 위험하고 억제할 수 없는 집단난동·폭동·파괴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쉬운예로 대표적으로 영국 훌리건이나 우리 한강의 기적, 붉은 악마가 있겠다.

진정으로 의지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은 소수이고, 나머지는 속된 말로 '나도 한번 껴보자', '어? 쟤네 경찰 패네? 재밌겠다.''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보자.'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마 진정 의지에 맞게 행동하는 시위대는 극소수다. 오히려 떠난 이들중에 진짜 원래의지를 갖고 있는 이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의 세태에 염증을 느끼고 떠났다 싶다. 본디 의지를 가진 남은 소수의 이들은 어찌보면 피해자일수도 있다. 이게 아닌데 본래 의지랑은 반대로 가니까. 
그리고 좀 못된 가정이지만 시위대를 지휘하는 자들은 아마 진정으로 이 시위가 끝나기를 바라지 않을거다. 왜? 의지가 관철되어 시위가 끝나면 그들은 더이상 할게 없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각종 개혁 주창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로, 개혁이 홀라당 실현되어 버리면 우두머리급은 자연 할게 없어진다.  평화를 위해선 하루 빨리 시위가 끝나는 것이 좋지만 빨리 끝낼 생각이 없을수도 있단 얘기다. 그들이 진짜 국익을 위한다면 그런 생각은 없겠지만, 계속 일을 키우는 듯한 모습을 보면 어쩔수 없이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무튼 지금 이로 인해서 생기는 정신적 물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잘되던 못되던 더이상 이득은 없는 거다.


매스컴 및 미디어.
일단 박수 부터 치고...
군중심리의 매개체로 현재 이런 사태를 초래한 일등 공신이다.
매스컴은 우리의 적이나 친구 어느것도 될수 있지만...현재는 완전히 '적'이다.
인터넷을 통해 온갖 불확실한 가설이나 괴담이 퍼지며 분노를 일으켯고 매스컴을 통해 잘못된 정보도 진실처럼 호도 되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다. 뒤늦게 수습해 보려는 것 같긴한데 이미 버스는 떠났고 되려 수습하는 것에 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이나 매스컴의 특성상 정보가 무진장 빨리 퍼지기 때문에 잘못되거나 호도된 정보가 얼마나 큰 악영향을 보여주는 지 여실히 보여주는 거다. 지금도 광우병 괴담은 괴담이 괴담을 낳으며 무섭게 퍼지고 있다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거나 일부러 자극적인 정보를 제공한 매스컴은 이후 철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뭐..정부도 국민도 용서할 생각이 없는 것 같긴하지만.

우린 알 권리가 있는거지 왜곡된 것까지 진실처럼 받아들일 용의는 없다.


극단적으로 서로 잘한 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다.
아무튼 일은 여기까지 커졌고 누가 잘하거나 누가 잘못하거나 지금은 거의 무의미하다. 문제는 이를 해소해야 된다는 거다.
막말로 대통령이 사임하면 세상이 갑자기 확 바뀔것 같은가? 다들 알고 있지 않나. 결국은 그 연장선이다. 그때마다 해결안되면 계속 대통령 사임시키고 갈아서 국정을 마비시킬 텐가?
정부나 국민이나 매스컴이나 벌려놓은 사태를 수습시키는게 중한거지 나머지는 그저 막연한 분노에찬 일갈에 지나지 않는다.

이미 적정선에서 끝나야 될것은 지나간지 오래다. 냉정하게 다들 원래의 의지를 되새기고 다 같이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 방관하면 계속 반복될 뿐이다. 정부는 해결의 노력을 보여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은 과정을 보며 정확한 정보를 듣고 판단을 내려 정부 활동에 개입해야 하며 매스컴은 진실된 정보만을 제공해 사람들의 판단에 이바지 해야 한다.
지금처럼 계속 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이 나라 전체다.  이익은? 우리 피해를 보며 즐기는 놈들이 이익얻는 거다. 약해진 나라에 개입하는 것은 아주 쉬우니까.

철저한 자기 반성이 요구되는 때이다.
국민을 잘못되게 생각해서 일의 발단을 만든건지 지금은 잘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뭐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잘못된 군중심리에 휘둘려 왔는지, 아니면 순수한 자신의 의사로 직접 참여한 건지.그렇다면 뭐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자극적인 것으로 시청률상승이나 기대나 혹은 공포심을 심어주지는 않았는지. 진정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지.그렇다면 뭐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잘못된 것들이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여기까지 왔다.
모든것이 힘들고 어지러우며 어둡게만 보인다. 그렇다고 가망이 없다는 패배주의에 젖어서는 안될것이다.
철저한 반성으로 돌아보고 가능한한 빨리 올바른 것이 맞물려 상승작용을 맺기를 기원한다.
한달 가까히 되가는 이 사태를 벗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

재난도 큰 재난이면 사람들이 오히려 즐긴다던데 난 이건 그다지 즐길 만한 상황으론 안보인다.
재난은 아닌가 보다.

by -KIM- | 2008/06/27 16:57 | 잡념 포스트 | 트랙백 | 덧글(1)

=명장=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었는데...

아주 보기드믄 캐스팅,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왼쪽부터 이연걸(방청운)-유덕화(조이호)-금성무(강오양)


캐스팅도 캐스팅이거니와 스케일에서 작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300'을 압도하며 2008년 중국영화란 이런것이다란 것을 보여주는 듯한 명장.

이 영화의 기본적인 모토이자 모든것



주) 이 글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더 내려가시지 않길 권합니다.




일단 영화의 제목은 명장입니다만, 그 본격적인 시작은 세 사나이 '방청운-조이호-강오양'이  의형제를 맺음으로서 시작됩니다.
여기서의 제목 '명장'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뛰어난 장수'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투명장'(投名狀)으로, 의미는 대략 의형제를 위한 맹세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아마 영화 배급사에서 뜻이 좀 생소해서 바꾼게 아닌가 싶은데 그게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혼란만 가중 된;;;(예전의 레옹2가 떠오르는군요;)

남이 내 형제를 함부로 하면 투명장에 따라 죽여야 한다.
형제가 형제를 함부로 하면 투명장에 따라 죽여야 한다.
같이 살지 못할 바에는 같이 죽는다
-투명장의 맹세-

삼국지의 유명한 도원결의와 흡사한 부분


영화의 배경은 청나라 말기, 서태후의 집권때가 배경입니다. 부패한 조정으로 인해 굶주린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켯고 방청운은 그런 반란군을 진압하는 장군였습니다.

과거 한 군대의 장군였지만 아군의 후방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멸한 부대에서 죽은 척하여 간신히 살아남은 방청운은, 자괴감과 허탈감으로 방랑하며 떠돌다가 우연한 기회에 과거 자신과는 반대입장인, 조정의 식량을 뺏어 도적부대에서 의형제인 조이호와 강오양을 만납니다.

다같이 먹고 살기 위해 도적질을 해서 먹고 살긴하지만 여전히 관군들에게 위협을 받던 이들은, 살기 위해선 급여와 식량을 주는 군대에 가라는 방청운의 말을 듣고, 그의 말이 옳다 여기고 군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살자며 의형제를 맺게 됩니다.

이때 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군 통솔력이 뛰어난 방청운,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으며 신의를 중히 여기는 조이호, 두 형을 진심으로 따르며 형제를 위해선 스스로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강오양.

셋은 함께 고난을 해쳐 나가고 서로를 지탱해주며 매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갑니다. 셋이서 함께 모든이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꿈을 가지고. 그리고 그것을 위해 셋은 승승장구하며 끊임없이 싸워나갑니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면 적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들을 거두어 주었던 관료들이 오히려 이들의 발목을 잡으며 지원을 해주질 않고, 때문에 위기에 직면한 이들은 승리를 위해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커다란 분기가 되어 종국엔 이들을 흔들어 놓습니다..

결정적으로 조금이라도 많은 물류 확보를 위해 최악의 선택을 하게된 방청운,괴롭지만 그의 선택을 옳다고 믿은 강오양,
그리고 그들과는 반대로 최악의 선택을 만류하고 모든것을 감싸않으려 했던 조이호.
모두 양민들이 평화롭게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똑같은 대의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극과 극의 다른 선택을 한것에 대해 갈등을 빚게 됩니다.

방청운은 권력을 잡아서 양민들을 구휼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망설임없이 일을 진행 합니다.
조이호는 반대로 권력에서가 아니라, 서태후의 국고를 털어서라도 자신을 따르던 군대에게 대가를 지불합니다.
그리고 이게 문제를 심화시킵니다.

방청운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정치계 인사나 서태후에게 잘 보일 필요가 있었고, 그 때문에 서태후의 국고에서 조차 스스럼없이 재물을 빼내어 양민들에게 내어준 조이호의 행동은 정치계 인사나 서태후에겐 당연히 용서할수 없는 행위로, 정계에선 방청운을 이용하여 조이호를 제거할 것을 의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을 이용해 마찬가지로 조이호에게도 방청운을 제거하자는 이간질을 부추기게 됩니다.

여기서도 이 둘의 관점이 극명하게 나뉘게 됩니다.
방청운은 결국 괴로워 하면서도 조이호의 암살에 동의하게 되고, 조이호는 의리를 저버릴수 없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막내 강오양은 의형제의 분열을 막기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그는 형제의 의리가 깨진 것에 울부짖습니다.

의형제를 맺으며,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면 죽음으로서 갚아야 한다는 맹세를 지키기 위해 강오양은 권좌에 앉으려는 방청운에게 죄를 물으며 홀홀단신으로 덤벼 듭니다.
형제를 죽이면서까지 함께 꾸던 꿈인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 달려왔던 방청운은 모든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수 없었기에 강오양과 결투를 벌입니다.
하지만 조정에선 방청운조차 인정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방인이 권력을 잡으면 혼란이 가중된다는 명목하에서.

그리하여 결투중에 조정에 의해 자신의 꿈이 깨졌음을 안 방청운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그를 괴롭혀왔던 양심에 따라 강오양과 조이호에게 속죄하는 심정으로 자신을 맹세를 위해 자신을 죽이라고 합니다. 
강오양도 방청운이 조정에 이용당했음을 깨달고 죽이는 것을 망설이지만 방청운의 뜻을 읽고 그의 바람대로 해주게 됩니다.그와 조이호를 진정으로 따랐기에 이해하고 속죄를 허락했다고 봐도 될것같습니다.

그렇게 셋은 맹세대로 태어난 때는 다르지만, 죽을때는 모두 비슷한 시기에 죽음을 맞이 했습니다.


명장의 키워드는 크게 2가지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의형제-꿈 

함께 꾸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노력했지만 결국은 그것이 어긋나게 되어 피눈물을 흘리며 싸우게 된 의형제.
그리고 하나의 목적과 꿈이 있었음을 알기에 잔혹할수 밖엔 없었고 이해할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이해할수 없었던 마음.

너무 이상적이지도 않고 인간적인 성격을 결부시켜 중후하면서 인간미가 풍기는 작품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연걸 스스로가 자신이 젊었다면 연기 할수 없었을 거라 말한 캐릭터 방청운.
온갖 감정에 시달리면서 가장 잔혹한 상황에 놓이며 그 때문에 가장 냉정한 결론만을 내려야만 캐릭터로, 연륜이 없는 보통 연기자 였다면 확실히 하기 힘든 역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과거의 황비홍이나 방세옥같은 밝은 캐릭터만 맡았었다면 더더욱 그랬을 거라 생각 됩니다.
삼형제중에 가장 감성적이진 않습니다만, 가장 인간적인 인물이었다 봅니다

유덕화의 조이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살인도 하고, 자신을 따르던 이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보여주고 다 함께 행복하자란 생각하에 국고를 터는 일도 서슴치 않았던, 자신의 믿음을 저버린 방청운에게 실망하지만, 그래도 형제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살다간 인물
셋중에 가장 감성적인 인물로 자신의 감정 표현에 있어 거리낌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금성무의 강오양
이 캐릭터는 방청운과 조이호의 장점을 절충해 놓은 캐릭터라 생각 됩니다.
형제를 위해서 오해받을 만한 행동도 스스로 나서고, 괴롭지만 냉정한 판단에 손을 들어주고, 의형제를 지키기 위해 살인조차 서슴치 않았고 의형제의 맹세를 위해서 사지에 뛰어듭니다.
냉정하면서도, 감정에 충실한 인물였습니다.

셋이 함께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그 세상에 의해 좌절된 세 의형제의 꿈을 그린 명장.
올해가 시작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상반기 최고의 중국 영화로 선정되기에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간만에 재밌고 의미있는 영화를 봤습니다.

'...너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언젠가 알게 될거야 자네의 죽음이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내가 그 꿈을 반드시 이뤄줄거야... 잘가게 형제여..잘가게'


덧:
아, 이건 좀 별개인데...역시나 이연걸이란 배우는 어디에 나오던 육탄전은 거의 최강입니다;;

by -KIM- | 2008/02/09 20:49 | 문어발 포스트 | 트랙백 | 덧글(2)

정말 오랜만에 본 란마 1/2

추억의 만화 란마1/2


어렸을 적에 처음 접한 '만화'로만 이뤄진 책.
그걸 한번 보고나서 너무 재미있어서 이것저것 보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수집해 놓은 만화책도 꽤 되는 편인데,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제 경우  만화책을 수집하는게 만화는 빌려보는게 아니라 사서 보는 것이다란 저작권적 관념에서라기 보단 그냥 재밌는것을 소유하고 싶다란 소유욕이 더 강했습니다. 뭐, 사실 어릴때야 저작권이 뭔지 알리 만무;

사람이 사는데 가끔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물건이나 상황이 닥치게 되면 막연히 그리워 지게 되는 현상이 있는데 얼마전에 그런 상황을 딱 맞이하게 됬습니다.

우연히 만화판매 사이트를 돌다가 찾게 된 '란마1/2'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으로 '다카하시 류미코'선생의 비공식 국내 진출작(?)이자 우리나라에 만만찮은 파장(?)을 일으킨 작품이죠.
이 작품으로 인해 당시 비디오 가게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며 아이들의 맘을 사로 잡았고, 가끔 자신이 보려던 편을 빌려간 다른 꼬마 아이들을 저주하거나 혹은 영웅으로 떠받들었으며, 
국내 건전비디오 영상매체사수를 위한 사명을 띄고 창단된 YMCA 군단에겐 각자의 승리 포즈를 잡으며 입에 거품을 물정도로 박살내야 할 작품으로 YMCA의 맘을 사로 잡았었습니다.
하긴 당시로선 사앙당히 파격적인 작품였습니다. 어느누가 찬물을 맞으면 성별이 바뀌고  동물이 되고 혹은 괴물이 되는 상상을 했겠습니까.
그런점에서 일본이나 미국이란 나라는 문제도 무진장 많지만 이런 상상력이나 창착력의 다양성 강국임엔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설정 내놓으면 아마 지금도 물먹을 겁니다;

아무튼간에 찾은것은 영상은 아니고 코믹스 판으로. 완전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와있더군요.
깊이 생각할것 없이 난 지갑을 깠고 지금 란마 전권은 내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오오 이거야 이거'
를 연신 외쳐대며 과거 애니를 봤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코믹스 판과 애니판의 설정이라던가 스토리 전개가 조금 다른것도 좀 있었지만 그건 요즘 만화도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이게 원판 아니겠습니까.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다카하시 류미코 특유의 해학과 유머,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누야샤에서 써먹고 있는 보는 사람 숨 넘어가게 만드는 애정전쟁.(아, 이누야샤에선 이제 그런일은 없겠군요;)

물론 너무 장기연재를 하다 보니 후반에 작품 색깔이 너무 변한 감도 없지 않습니다, 불필요해 보이는 내용도 있고요 후반은 거의 이누야샤 원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니 말 다했죠
아, 그러고 보니 이것도 다카하시 여사의 주요 스킬이군요 끝날듯 안끝내고 길게길게 이어가는것. 떄문에 자칫 지쳐서 독자가 떨어져 나갈수 있는..

란마의 주요 키워드는 두개입니다.
하나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것(완전한 남자 혹은 완전한 여자), 또 하나는 사랑의 쟁취.

이 만화의 주요 등장인물중 란마와 아버지, 무스, 료가, 샴푸는 주천향의 영향으로 찬물에 닿으면 변신 됩니다
(순서대로 여자-팬더-오리-돼지)
란마와 아버지의 경우는 수행중에, 무스와 료가는 란마를 쓰러뜨리기 위한 수행중에 , 샴푸는 란마를 죽이지 못한죄로(?)할머니와의 결투에서 주천향에 빠지게 되죠.
그리고 본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주천향에 다시 가려 합니다
...사실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돼는게,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수 있는 곳에 빠지면 될텐데 굳이 그상태에서 귀국한 다음에 다시 찾아가려는게...코믹스나 애니나 이 부분 설명이 잘 안되있더군요..뭐 만화니깐.
아무튼 간에 '여자'란마는 단연 최고 인기캐릭터고, 아버지 겐마의 팬더또한 최고 인기 동물(?)입니다, 그래서 인지 후반들어선 오히려 본 모습보다 팬더 모습이 더 많이 나옵니다.
참 재밌는게 팬더로 변한 아버지는 말을 못하니까 판자에다 말을 써서 보여주는 식으로 의사 소통을 하는데, 이게 또 매력입니다.
그러다가 평소에 할말없고 곤란한 상황이면 변해서 말 못하는척^^;

바로 이런게지요^^;;


란마와 아카네(국내명:세나)는 본인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약혼자가 됬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외로 끈끈한 애정을 과시합니다. 그리고 그런 관계를 만들어주는 데는 주변인물들의 공이 큽니다.
기껏 사이 좋을만 하면 부모들은 무조건 둘이 사이 좋아라~하니까 그 반작용으로 티격대고,
거기에 란마와 결혼 하겠답시고 가담한(?)또 하나의 약혼자 우쿄(우경), 자신보다 강한남자와 결혼하려는 샴푸, 그냥 란마에게 꽃힌(?)코타치(흑장미) 등으로 인해 좀 친해지려나 했던 란마와 아카네와의 관계는 한바탕 질투로 또 쿵쾅됩니다.

이런게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가는데 자칫 진부할수도 있는것을 코믹하고 볼만하게 그려 낸것 또한 작가의 능력이라 하겠습니다

워낙에 오랜만에 보니 기억과 다른것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새로히 보이는 과거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전권을 보는것은 처음이라서 인지 새로 들어오는 내용도 있고요, 여튼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특유의 코믹성과 캐릭터성, 그리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각종 설정, 뭐하나 빠지면 얘기가 안되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웃었던 부분중 하나 올립니다.
이거만 봐선 잘 이해가 안될것이지만, 대략 상황은 어떤 약을 먹고 이성을 보면 한눈에 반해버리는 약을 실수로 삼킨 란마가 해독약이 없는지 샴푸 할머니에게 물어보려다...대략 반한 상황^^;;



역시 개그 센스 하난 지존인 류미코 여사의 란마였습니다^^

by -KIM- | 2008/01/22 00:57 | 잡념 포스트 | 트랙백 | 덧글(2)

김연아 , 참으로 기대되는 미래이다

출처는 인터넷 뉴스사진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스케이팅쪽으로 대대적인 대중적 관심과 인기를 가진적은 없었을 것이다.어제 오늘 뉴스니 인터넷이니 스포츠쪽의 화두는 이게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그 인기의 중심엔 단연 약관17~8세 정도의 소녀인 이 김연아 선수가 있음엔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스케이팅쪽의 인기는 현재 국내에선 이 소녀를 따라갈 자가 없을 것이다.(안현수 선수나 김동성 선수등의 쇼트트랙쪽은 일단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다.)

나는 스케이트쪽은 모른다(뭐, 사실 내가 쓰는 글들중에 전문성을 띄고 쓰는 글은 하나도 없지만 서도;;;)
그렇다고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또 아닌지라, "남들이 한다, 한다" 해도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고 있다가 곁눈질로 보고 "오, 잘하네" 라고 생각되는 정도.
달리 말하자면, 그렇게 큰 관심은 없다는 뜻이다.
(사실, 김연아란 선수도 모 생수 CF로 얼굴을 처음봤다;;)

그래도 올림픽이나 월드컵이나 우리나라 사람 혹은 팀이 하는 경기라면 한번쯤은, 최소 5분간은 눈이 머무는게 인간심리(?)인지라, 김연아 나온다고 했을땐 나도 잠깐동안 진득하니 봤다

감상하는 동안, 잠깐 다른 생각이 들었던 것은 한순간 뿐 였다, 다들 그렇겠지만 , 실수 했을때의 그 한순간.
'어, 저거 어떻하나'라는 생각, 그 외의 시간은, 정말 몰입해서 봤다.
뭐랄까...참 아름다웠다.
발레니, 무용이니 흔히들 하는 댄스 스포츠이니, 사람의 몸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춤이란 장르,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단순한(?)지상이 아닌 빙상,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고도의 동작들, 그리고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켜 표현해 내기 위한 이들이 모이는 세계 선수권대회.

그리고 그 사람들 안에서 20살도 안된 어린 신예 김연아는 금메달을 자치했다.


문외한인 나의 눈에는 워낙에 큰 역량차이가 나지 않는 바에야 비슷비슷해 보인다고 생각되던게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같은 문외한의 관점, 전문가들은 김연아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가장 교과서적인 스핀과 점프를 구사하는 선수란 분석과 함께.

교과서적이란 것은, 그 분야에 대해 다른 융퉁성을 쓰지 않고 그 외길만을 고집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찌보면 보편타당한 최고의 경지다.
교과서적이다, 얼핏들으면 딱딱하고 융퉁성없는 고리타분한 애기로 들리기 쉽다.
하지만 교과서적인 바탕이 없다면, 그 뒤에 융퉁성은 말 그대로 편법이 된다. 바탕없는 편법은 종국엔 자신을 망친다.
기본바탕이 있어야 그 바탕을 토대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김연아는 그런면에서 앞으로가, 미래가 더욱 기대되어지는 선수라고 하겠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당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당한다는 얘기가 있다(이게 맞는진 모르겠다;;어딘가 바뀐 지도;;)
김연아란 선수는 이중에 어디에 해당 될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가, 참으로 기대되는 선수라 하지 않을수 없다.

by -KIM- | 2007/12/17 19:47 | 문어발 포스트 | 트랙백 | 덧글(0)

늦었지만, 쌍둥이 자매 두분께, 안식을, 명복을...그리고.

쌍둥이의 죽음이 잊혀지지 않게 해주세요.

이건, 다루기가 민감한 주제라, 몇번이나 써볼까 말까 싶긴 했습니다만, 고인 자매 두분의 지인의 글을 보고 저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제가 이 두 자매의 사고얘기를 처음 접한것은 인터넷 뉴스였습니다, 수능 성적을 비관한 두 자매가, 한창 피어날 그 시기를 마감한 안타까운 얘기였습니다.
작년 수능 시기엔 제가 군에 있던 시기라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수능 성적 비관 자살은, 그 이전부터 빈번한게 있어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저도 수능의 시기를 거쳤으니까요.
제가 수능시기를 지나쳤을때도 동일한 종류의 사건은 있었습니다. 
매번 이런 일이 생기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단지 그시기에서도 반응은, 그다지 바람직한 반응들이 아녔습니다.
물론 고인을 위하는 글도 많았으나, 그에 반하는 글도 너무 많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인이 된 사연이니 뭐니 하는 것 보다는, 여하튼 고인이 된 사람이라면 명복을 빌어주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자매의 부모님,
얼마나 큰 상처를 받으셨을지 감히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어떠한 말을 적어야 할지도 생각도 안나는군요..
어서 기운을 차리시길 바랄뿐입니다.

전 기독교도도 아무것도 아닙니다만, 기도에 성서나 그런 허례허식은 필요없다 생각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다시 한번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탐탁치 않은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이 두 자매의 죽음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듯한 조짐도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대선이지요,
여론을 의식하는지 대놓고 이용하진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전 그러한 모습이 그리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게 정치적으로 쓰고 싶으면, 누가 앞으로 이나라를 이끌어가던, 많은 수험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 두 자매와 지금과 앞으로의 수험생들에게 고개숙이길 바랍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많은 교육정책을 내놨습니다, 
그때마다 실패라느니 하는 조롱으로 매 수능 이후에 회자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교육정책에 상처받고 상처를 감당하지 못한 이들에게 너무 죄스러운 일이 아닐런지요.
먼저, 당신들이 만든 교육정책을 사람의 목숨으로 평가받으려 하지말고  근본적인 관점에서 다시 접근해보길 바랍니다.
비록 개혁이라고 내놓은 정책이 소위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해도 말입니다.
이건 비단 교육정책과 관련된 얘기만은 아닙니다.
정치하시는 분들, 당신들은 그러라고 우리가 투표해 앉힌 분들입니다.

그리고 정권을 잡은 다음에 이 일련의 사건들을 잊지말고 적용해 주는것을 바랍니다만,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 이용하지는 말아 줬으면 합니다.

그 자매의 죽음은 당신들을 위한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당신들이 잊어선 안될 마음속의 짐일 뿐이지.

by -KIM- | 2007/12/12 19:53 | 잡념 포스트 | 트랙백 | 덧글(0)

상당히 신선한(?)밴드 베일 -V.E.I.L-


이번에 음반 구입이 비교적 많았는데, 이전의 윤하에 이어서 다른 음반구매 목록에 이 '베일(V.E.I.L)'음반이 있다,
그나저나 가운데 분,,안 늙수?;;;;

처음내가 이들의 음악을 들은것은, 모 음악프로에서 '라디오-radio'라는 곡을 부를때였다.
그런데...멤버가 심상찮았다
음악도 상당히 재미있는, 듣기 좋은 음악스타일의 일종의 모던락을 구사(?)하는 밴드, 아무튼 '락밴드'란 모토를 달고 나온 이 밴드의 멤버.
지금 2~30대 치고도 아마 거의 모르는 사람없을 90년대 댄스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김원준과, 코요테의 레퍼였던 김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둘이 일단 카메라는 제일 많이 받아서(보컬이기에) 가장 눈에 띄었다.그리고 신기했다.
다른 멤버들도 녹록찮은 인물들였는데, 시나위,나비효과의  정한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이창현, 역시 나비효과 출신Guitar 세션맨 강선우 등, 
얼핏 전혀 연관성없고 '어떻게 아는 사이냐'라는 생각들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이뤄진 밴드였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된다'라는 점이다. 더군다나 신선하다.
물론 신선하고 참신한 밴드는 수두룩하니 많다, 내가 신선하다 싶은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이들의 구성과 역량되겠다.
전에 한번 활동해서, 비슷한 목적과 활동경력을 가지고 모인이들의 음악은 전과 그리 다를게 없는 경우는 있다, 근데 이들은 워낙 다른 환경에서 있어놔서 그런지 꽤나 다채로운 음악이 만들어져 나왔다.
또 그러다 보니 이 밴드는 '리더'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보통 메인 보컬 김원준을 리더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팀은 전 인원이 작사 작곡, 보컬까지 모두 가능하기에 딱히 누굴 리더로 내세우기 어렵다.(이들도 인정하는 듯 싶다.)

그러다 보니 보통2~3곡 들어가는 싱글앨범조차 넘치는(?)창작욕구 인해 무려 8곡이 들어가는 초(超)싱글이 되기도 했다
듣는 사람과 구매하는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런(?)결과가 아닐수 없다.(개인적으로 아무리 완성도가 높아도 2~3곡 짜리의 싱글앨범이라면 괜히 꺼려지는 심리를 가진 사람으로서, 이건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들은 라이브 공연만을 고집하고 있다. 공연이 아닌, 방송에선 얼굴을 보기 힘들정도이나  현재 이들은 짧은 결성기간에 비해 매우 왕성한 활동으로 공연장에서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있다.(아니, 이미 예전에 유명인사이긴 하다;;)

이 각각의 신선한 경력을 가진 밴드가 앞으로 어떠한 활동과 음악을 할지 음반 구매자의 입장으로서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Various Elements In Life' 라는 밴드 이름과 걸맞게, 이들은 다양성과 독창성으로 승부할거라 본다.
이들의 공연평을 둘러보니,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한번 가봐도 좋을듯 하다 복학전에 한번 가볼까 싶다.

곡은 앞서 얘기한 'RADIO'이다 싱글 앨범 메인곡으로, 꽤나 듣기 좋다.



by -KIM- | 2007/12/12 13:59 | 문어발 포스트 | 트랙백 | 덧글(6)

윤하 -역대 최고의 신인-


개인적으로 음악을, 그리고 록 음악을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이번 07년도 개인적인 음반구매의 큰 수확이라면, 단연 07년 최고의 루키 피아노 로커 윤하(본명: 고윤하)되겠습니다
음..사실 전 피아노 락이란 장르는 처음 접하는데, 락은 락이라니까;;

...이런말 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제가 여자가수 음반을 산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때문에 집에서도 주변 에서도 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단히,상당히 놀라는 반응으로 일관했습니다.
"네가 여 가수 앨범을??!!" 라는 반응이지요;;
그도 그럴것이... 맨날 음악이라고 하면 듣는게 맨날 남들이 이어폰 뺴가서 들으면 '뭐 이런걸 듣냐'며 얼얼한 귀를 어루 만지는 식의 음악을 듣던 저이기에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입니다.(그 후 이 가수 앨범만 3장을 가지고 있....)

제가 이 윤하라는 가수의 음악을 처음 들은것은, 부대에서 식당 청소하고 있을때 입니다;;
당시 저는 걸레질 중이었고, 선임들은 TV음악프로를 보던 중였습니다.
그때 어떤 음악이 흘러 나왔고, 저는 귀로만 그 음악을 들었습니다.
지금도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진 모르겠는 데 제목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처음듣는 그 음악은 왠지모를 힘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나중에 알게된 그 곡은 '오디션'였습니다)
처음 듣는 음악였으니, 신인이겠거니 하는것은 짐작했고, 그래서 연달아 든 생각은 '저 가수는 무조건 뜨겠다'란 생각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음악과 가수를 본건 그 후로도 좀 지나서 였는데 뭐랄까, 여느 가수 같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여가수들처럼 춤이나 섹슈얼함, 어느것도 없이 피아노와 함께 노래만 부르는 모습이 무척 신선해 보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 이 가수는 단시간에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물신인이 되었습니다.(물론 이 가수가 한국과 일본에서 지낸 시간은 결코 단시간이 아니지만, 그건 이제 여러모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니 전 제 느낌만 쓰겠습니다.)

한국에선 데뷔를 '못!!'하여(강조, 못!!) 일본에서 먼저 실력을 검정 받고 이젠 한국에서 그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윤하.
(우리나라에선 철저하게 외면당한 재능였었다는군요; 그래서 데뷔를 못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  개성을 중시하는 일본에서 데뷔하여 우리나라로 다시 돌아온것이 결과적으로 매우 다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 가수가 우리나라에서 먼저 데뷔를 했다면, 다른 여가수들 처럼 춤과 혹은 섹슈얼로 일관하는, 튀지 않는 일반 여느 여가수와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녀에게 음악적인 가창력이 있었다한들, 지금처럼 활동하진 못헸을겁니다.
획일적인 국내가요계에서 도피(?)하여 일본에서 자라온 결과, 저희는 그녀만의 특유의 음악을 마음껏 맛보고 있습니다.
(댄스나 아이돌 중심으로 일관된 한국 가요계가 바뀌어야....이러한 다양한 개성있는 이들이 더 많이 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국내에 보기드믄 천재형 여가수의 등장으로 음악프로 보는게 내내 심심치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처음보는 스타일로 등장한 이 개성있는 여가수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드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이 자연스레 기대됩니다.

좀 심하게 과장해서, 획일된 가요계에 크게 한방먹인 역대 최고의 여가수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아니라도 앞으로 그리 되리라 봅니다.

덧:
음..현재 '혜성'과 정식 1집 데뷔로 '비밀번호 486'으로 활동했습니다만, 제 소견으로 현재까지 최고의 곡은 '오디션'인것 같습니다. 한 가수의 소망과 이미지가 절묘하게 조화된것 같아서요,

by -KIM- | 2007/12/09 00:55 | 문어발 포스트 | 트랙백 | 덧글(3)

전역했습니다.

사실 전역한지 오늘로 일주일쨰이지만요
개인적으로 경황이 없어서 인지 모든것에 소흘하고 그저 시간만 잡아 먹었습니다

이렇게 지내는게 백이면 백 도움이 될게 만무한데 말예요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이것저것 해보아야 겠습니다
군에 있을땐 나오면 뭐든지 다 할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막상 나오니 어리버리 백치가 된 느낌이랄까요;;;

주변부터 하나씩 정리 해가야 겠습니다
오늘로 새로히 시작입니다.

by -KIM- | 2007/12/08 23:49 | 트랙백 | 덧글(2)

휴가 나왔다가 내일 복귀합니다.

근 반년만에 휴가를 나왔군요.
병원에 입원도 하고, 그러다가 휴가도 나오고 참 여러가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만, 역시나 휴가 한번 나오면 모든것이 용서가(?)되는 것이 참 즐거웠던 시간였습니다.
하필이면 컴퓨터가 고장나서 컴은 많이 못썼습니다만, 반면에 밖으로 많이 나돌아당기는것으로 작용했던것 같군요.

워낙 오랜만에 컴을 쓰다 보니 몇글자쓰는 것도 굉장히 많이 오타가 발생하고 있으니 참 어색합니다.

지인들 이글루나 홈페이지에 간단한 글이라도 남겼어야 하는데, 이거참 뜻대로 안되었군요;

여튼,복귀하기 전에 시간이 생기면 짧은 글이라도 써봐야 겠습니다.
내일 복귀하려니, 여전히 씁슬한 기분입니다만, 기왕가는거 무사히 갔으면 싶네요.

이건 제가 서식(?)하고 있는 곳 주소인데, 친구가 남기라고 해서 남겨봅니다. 군에선 편지가 제일이니. 많이 보내라고 강요나 해봐야겠네요^^(웃음)

 

by -KIM- | 2006/09/20 00:27 | 트랙백 | 덧글(8)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국가에 팔려가(?) 있던 것도 어언 4개월.

마지막 포스팅 남기고서도 약4개월이 지났다는것을 생각해보니 시간은 빠른것 같기도 하고 느린것 같기도 한 약간은 애매모호한 심정입니다.

현재 이글을 쓰는 날은 4월 13일로, 내일은 100일 휴가 복귀하는 날입니다.

그토록 나오고 싶던 사회를 즐기고 내일을 다시 현재 본연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다소 씁슬합니다.
전 천상 군인은 못될것 같군요(웃음)

음...여튼 이 100일 휴가, 정말 즐거웠고, 또 아쉽습니다.

지기, 동료는 내 손길이 닿는 곳에만 있어도 좋은것 이란걸 한번 느끼게 된 기간였습니다.

이 첫 휴가, 아마 못잊을 겁니다.

by -KIM- | 2006/04/13 18:07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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